이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용대출의 감소에다 높은 인플레이션, 고용환경 불안정, 낮은 실질임금상승률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경제성장율이 장기간 둔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 가계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겨우 0.1% 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0.3%가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실질 임금총액은 전분기(4.1%)에 비해 약 30% 감소했다.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의 연구기관 IBRE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5.3%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신용대출은 줄고 실직에 대한 불안과 낮은 임금상승률 등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금리는 10.9%로, 전년 동기(8.5%)에 비해 2%포인트 이상 올랐다.
정부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소비는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