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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년 재정적자규모, GDP 대비 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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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년 재정적자규모, GDP 대비 2% 전망

이라크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보다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이라크의 내년도 재정은 국방분야 지출 증가와 저유가로 인해 적자가 예상되지만 불료불급한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연말에 가서는 적자 규모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2%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의 경우 정쟁 등으로 인해 정부예산안 자체가 상정되진 않았지만, ISIL(이슬람국가) 사태로 인한 긴급지출 등을 감안할 때 적자 수준은 GDP대비 5% 선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것이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여전히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시야르 제바리 재무장관은 최근 이라크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세출을 늘리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세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비롯 총리 등 수반급 인사의 급여를 50% 삭감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회 재정위의 마지다 알 타미미 위원도 내년 정부 예산은 국방과 안보분야에 집중돼 있고, 사회 인프라 투자예산 및 프로젝트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재원을 민간투자로 충당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자금조달에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