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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2조원 규모 긴급 경기부양책 결정... 지방경제-가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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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2조원 규모 긴급 경기부양책 결정... 지방경제-가계 살린다

일본 정부가 지방경제와 가계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일본정부는 27일 `아베노믹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지방 경제와 가계에 대한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3조5천억 엔(약32조원)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아베노믹스'는 엔저와 주가 상승의 수혜자는 대기업과 주식 보유자 뿐 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각의를 열고 지방 활성화에 약 6천억 엔, 가계·중소기업 지원에 1조2천억 엔, 재해복구·부흥에 1조7천억 엔의 국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경기부양책을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7% 정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긴급 경기부양책 재원은 2014년도 추경예산안에 반영, 내년 1월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