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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세이도,전체 브랜드 20%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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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세이도,전체 브랜드 20% 폐지

▲일본시세이도가전체브랜드의20%를폐지한다.
▲일본시세이도가전체브랜드의20%를폐지한다.
일본의 화장품 최대 기업 시세이도(資生堂)가 전체 브랜드의 20%를 폐지한다.

시세이도는 앞으로 3년 안에 전체 20%의 브랜드를 폐지하는 한편 광고홍보 등 마케팅비용을 1000억 엔 늘려 주력 브랜드의 판촉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4월에 외부 출신으로 첫 최고경영자에 오른 우오타니 사장은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하는 2020년도까지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시세이도는 2015년부터 3년간은 사업기반을 재구축하기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국내외 약 120개 브랜드 가운데 매출규모가 작은 28개 브랜드의 판매를 중단한다.

브랜드 폐지에 따른 재고와 자재 삭감과 원료조달 개선 등으로 2017년도까지 300억 엔에서 400 억엔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2014년도보다 400억 엔 늘어난 2400억 엔을 마케팅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우오타니 사장은 취임 당시 중점브랜드로 제시한 ‘마키아주’ ‘에릭실’에다 ‘쿨 드 포 보테’‘쓰바키’ ‘베네픽’ 등을 추가, 5개를 국내 주력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 편의점용 ‘아쿠아레벨’과 ‘센카’ 등을 추가, 15개 브랜드를 국내 중점 상품으로 제시했다. 쓰바키와 아쿠아레벨 센카는 30대 여성이 주고객이다.

시세이도는 한 때 일본 화장품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소비세 인상 전 가수요가 발생했던 2113년을 제외하고는 2006년 이후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