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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T그룹, 휴대전화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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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T그룹, 휴대전화업체 인수 추진

영국의 고정통신 최대 기업인 BT그룹이 영국 휴대전화 최대기업 EE 인수에 나섰다. BT그룹은 EE 인수를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BT가 제시한 인수액은 125억 파운드(약 21조3900억원)이다.

BT는 브로드밴드통신과 휴대폰사업, 영상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 관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BT그룹과 EE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EE 주주인 도이치텔레콤은 BT 주식 12%를 취득하며 BT에 임원도 파견한다. EE의 또다른 주주인 프랑스 오렌지는 주식 4%를 취득한다.

BT는 부채삭감을 위해 지난 2001년에 휴대전화 사업을 분리했으며 그 후 브로드밴드통신 등 고정통신 사업의 점유율을 늘려왔다. 최근에는 영상서비스 등에 주력해오던 중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휴대전화 사업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

EE는 9월말 기준 계약자 수가 2450만 건으로, 영국 최대 휴대폰서비스 회사다. BT와 EE 가 합칠 경우 영국에서도 거대 통신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