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 에너지 거대기업 BG그룹은 채무상환과 미래 성장동력 자금 확보를 위해 호주에 있는 기존 가스 파이프라인을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111억 달러(약 12조2000억원)의 부채를 절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액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총 길이는 543 ㎞이며 퀸즈랜드 남부지역과 호주 동부 연안을 연결하며 가스 수송에 사용된다. BG그룹은 매각 후에도 파이프라인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회사는 세후 27억 달러(약 3조원) 이익을 예상했다. BG그룹은 영국에 상장된 원유 및 가스기업 중 셸과 BP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큰 회사다.
/
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