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제재에도 독일 수출 증가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10월 수출은 1039억 유로(약 141조원)로 지난해 동월 대비 4.9% 증가했으며 올해 최대 수출규모를 보였던 9월 1025억 유로(약 139조원) 보다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의 무역블록조치로 수출에 우려를 표명한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주요인은 인프라 투자 및 기계 수출계약 등이 성사되면서 수출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수입도 0.9% 증가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비용지출이 감소해 무역수지에는 긍정적이었다. 국내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유가와 관련제품 가격하락으로 가처분소득에 여유가 생겨 소비를 늘리고 있다.

유로화가 점점 약세로 이어지면서 수출형 국가로 전환되고 유가 하락으로 수입지출은 감소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