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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 직원 6만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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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 직원 6만명 해고

영국 거대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에 따르면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비용절감 전략실행, 인력 구조조정, 자산 매각 등을 단행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2013년 부채가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고 올해 말이면 134억 달러(약 14조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도 부채는 140억 달러(약 15조43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채감축을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부채감축을 위해 호주 석탄부문은 넓은 석탄패널에서 채굴할 수 있는 광산기술을 도입해 생산량을 120%까지 증대했고, 비용을 21% 절약했다. 직원 인력구조조정은 글로벌 리더십팀을 37% 감축했고 노천광산에 종사하는 근로자 17%를 해고했다. 향후 전 세계 16만2000명의 직원 중 6만 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자산매각은 광산을 담보로 시행할 것으로 보이며 캐나다와 호주에 석탄 및 기타 광물들의 광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을 매각하는 만큼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철광석과 석탄의 국제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