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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구의 75%, 사이버공격 위험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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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구의 75%, 사이버공격 위험에 노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바스트(Avast)의 설문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전체 가구 중 75%가 사이버공격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사용자들이 집 내부의 와이파이(Wi-Fi)에 대한 보안의식이 낮고, 보안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기기의 종류도 다양한 만큼 사이버 침입경로도 많아지고 있다. 무선네트워크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가구의 10%는 비밀번호의 설정을 아예 하지 않았고 24%는 추정하기 쉬운 집주소, 이름, 개인 휴대폰 및 집 전화번호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집 내부 무선인터넷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계해주는 라우터(Router)가 매우 취약해 사이버침입자인 크래커(Cracker)가 매우 쉽게 엑세스할 수 있다.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한 만큼 각 가정에서는 추측하기 어려운 비밀번호의 설정과 보안소프트웨어를 필히 설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홈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권과 연결된 작업을 하게 될 시 중요한 개인정보의 탈취는 물론 금전적 악용까지 일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사용자들의 인식문제였는데, 설문자료에 따르면 가구의 42%는 여전히 홈 네트워크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터넷 이용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