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정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로의 농산물 수출이 제한되면서 농민들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처로서 러시아와의 무역관계가 유지돼 오다가 올해 8월부터 단절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및 야채의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가격하락과 재고비용의 상승, 농산물 폐기량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 사과 공급이 국내시장에 과잉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60% 폭락하기도 했다.
이는 독일만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았으며 폴란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현재 유럽지역 농민들의 해외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의 식품수입 금지조치 여파가 농민들에게 더 가혹하게 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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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