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의회는 미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을 해체하기 위해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찬성 384표, 반대 174표, 기권 56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관련 결의안이 통과됐다.
의원들은 투표 결과를 설명하면서 투표는 순전히 상징적인 행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글이 검색엔진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구글의 경영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이러한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대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은 비정치적인 방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하며 구글도 최종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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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임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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