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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자 절반이 4시간 이상 초과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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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자 절반이 4시간 이상 초과근무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노동력시장 연구센터 주재로 발표된 ‘2014년 중국 노동력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은 점차 글로벌 표준 시간으로 변화되고 있지만 일부 업계에서는 여전히 초과근무가 일상화되어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90%의 업계에서 ‘노동법’이 정하는 주 40시간의 노동시간을 초과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 업계에서 주당 4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농림·목축·어업을 제외한 모든 업계가 주당 40시간의 노동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을 살펴보면 호텔과 요식업 계통에서 평균 51.4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건축업이 50.2시간, 주민 서비스와 수리 등 기타 서비스는 각각 49.4시간과 49.1시간으로 2~4 위를 기록했다. 법률이 규정하는 특수산업 부문은 49시간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가들은 현재의 긴 노동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경제발전 스타일의 변화가 핵심이며 제도적인 규정도 완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작업수단이나 시간 설정도 적당히 차별화시키는 한편 근로시간 협의와 정부의 거시경제 지원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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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