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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OPEC 회의에서 생산량 감축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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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OPEC 회의에서 생산량 감축 결정될 듯

OPEC회원국분포도
OPEC회원국분포도
11월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반기회의가 유가의 반등을 희망하며 개최된다. 지난 6월 중순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1배럴당 70~80달러(약 7만7700~8만8900원)선까지 내려가면서 OPEC 회의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석유수입을 점점 줄이고 있는 거대수입국 중국의 예기치 못한 기준금리 인하로 거대 경제국가 물가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8월부터 원유수입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9, 10월에도 이 추세는 지속되면서 원유수입은 지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셰일 가스 및 오일 생산량을 증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현재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동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량에 대해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석유 및 천연가스에 국가재정 의존도가 심한 국가는 매장량이 충분히 축적돼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 외의 국가들은 원유 생산량을 감소시켜 유가 반등을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는데, 이란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OPEC 자료에 따르면 현재 큰 폭으로 하락한 유가가 2015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지만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이번 회담은 유가의 상승 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OPEC는 전 세계 석유의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10월 기준 하루 생산량은 3097만배럴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