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새누리당)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개인적인 해외 일정 때문에 이미 확정되어 있는 서울 시향의 공식 일정을 연기하거나 지휘자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미참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 재단의 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시향악단을 이용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후원회 모집을 위해 “정명훈 감독의 특별 콘서트 연 2회 초대”라는 문구를 내걸고 후윈회를 모집했으나 차후 다른 지휘자로 교체 되었다고 밝혔다.
개인 재단의 재원 조성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원을 동원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이 의원은 “시립교향악단 26명이 재능기부라는 명목으로 참가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공연을 예로 들어 개인 재단의 재원 조성에 시립교향악단이 동원 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녀는 “서울시립교향 악단의 경우 정명훈 감독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26명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부하기로 되어 있는 수익금이 정 감독의 막내아들이 지휘자로 있는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정확한 조사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