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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개인재단 돈 마련에 서울시향 이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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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개인재단 돈 마련에 서울시향 이용 의혹"

새누리당 이혜경 의원이 보도자료 통해 문제제기

▲이혜경의원이발표한자료
▲이혜경의원이발표한자료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개인일정으로 이유로 서울 시향 공연일정 등에 차질을 주었으며, 서울시립교향 악단의 단원을 개인 재단의 재원 마련에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새누리당)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개인적인 해외 일정 때문에 이미 확정되어 있는 서울 시향의 공식 일정을 연기하거나 지휘자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미참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 재단의 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시향악단을 이용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정명훈 감독은 해외 오페라단의 갑작스러운 지휘요청에 시향의 공연일정 3개를 연기했으며, 한 개는 지휘자를 교체해 시향의 신뢰도를 떨어트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통영 공연의 경우 700석의 티켓이 일반 시민들에게 팔린 상황에서 일정을 연기하여 많은 관객의 기대를 무너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원회 모집을 위해 “정명훈 감독의 특별 콘서트 연 2회 초대”라는 문구를 내걸고 후윈회를 모집했으나 차후 다른 지휘자로 교체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예술감독/사진=뉴시스
▲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예술감독/사진=뉴시스
개인 재단의 재원 조성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원을 동원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이 의원은 “시립교향악단 26명이 재능기부라는 명목으로 참가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공연을 예로 들어 개인 재단의 재원 조성에 시립교향악단이 동원 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녀는 “서울시립교향 악단의 경우 정명훈 감독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26명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부하기로 되어 있는 수익금이 정 감독의 막내아들이 지휘자로 있는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정확한 조사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에게 2005년부터 금년 말까지 지급된 보수 및 경비가 141억 원에 달한다며, 세금으로 지원 되는 것인 만큼 국내에서 활동 시 성실한 활동”을 요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