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에너지 전문업체인 렙솔(Repsol)은 스페인령인 카나리아 제도(Islas Canarias)의 대서양에서 석유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를 위한 선박을 임대할 계획인데 1일 임대비용은 50만 유로(약 6억9000만원)에 달한다. 투입되는 근로자는 약 200명이다.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본토에서 1000km 이상 떨어져 있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는 약 100km 떨어져 있는 대서양에 7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은 1479년 맺어진 알카소바스 협정에 따라 카나리아 제도를 차지했다. 스페인 전체 13개의 국립공원 중 4곳이 카나리아 제도에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나리아에는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관광업이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년간 매년 5%씩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왔으며 외국인 직접투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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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임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