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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 수출 첨단무기(3)] 톈롱-50 지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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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 수출 첨단무기(3)] 톈롱-50 지대공 미사일

동 아프리카 군사강국 지향하는 르완다에 수출

캐나다의 군사전문잡지인 ‘칸와(Kanwa) 방위평론’은 2014년 11월호에서 최근 중국이 르완다에 ‘톈롱-50(天龍-50)’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2년 전에야 중국이 수출을 승인한 신세대 방공 미사일이다.

‘중국북방공업공사’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일명 주하이 에어쇼)에 이 ‘톈롱-50’ 방공 시스템을 최초로 실물형태로 전시했다.
▲‘주하이에어쇼’전시장에최초로공개된‘톈룽-50’방공시스템.왼쪽하단의흰색미사일이‘톈룽-50’미사일이다.
▲‘주하이에어쇼’전시장에최초로공개된‘톈룽-50’방공시스템.왼쪽하단의흰색미사일이‘톈룽-50’미사일이다.
‘톈룽-50’ 중거리 방공 시스템은 1대의 지휘차량, IBIS-130 3D 기동식 레이더, 3~6대의 발사차량(1대에 발사관 4개 장착)으로 이뤄진다. 군용 무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휘차량과 미사일 발사차량 간 거리는 5㎞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새로운 작전지점으로 이동 후, 15분이면 전개가 가능하다.

‘톈룽-50’ 시스템에 연결된 레이더는 최대 130㎞ 이내의 144개 목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으며, 목표 요격 고도는 30m~20㎞다. 크루즈 미사일을 포함한 중·저공 목표 뿐 아니라, 12개의 목표를 수 초 내에 요격할 수 있다.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50㎞로, 1급 고체연료를 사용하는데 전투기 같은 목표의 단발 요격 적중률은 80%다.

중국 육군과 공군은 동급 사거리의 지대공 미사일과 관련, ‘톈룽-50’이 아닌 ‘홍치(紅旗)-16’을 배치하고 있는데, 주원인은 중국군이 ‘톈룽-50’이 채택하고 있는 사선발사 형이 아닌 수직발사 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