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올해 상반기 석유, 가스 생산량(가스는 석유로 환산)은 2013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억1160만 배럴이다.
구조개편 이후 자기자본비율이 10%대에 머물다 2008년도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221억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 탐사·개발 정책을 수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투자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를 통한 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석유가스 기업을 상대로 M&A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올해 6월 런던에서 영국의 BP(석유회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계약에 서명했다. BP는 2019년부터 20년간 중국해양석유총공사에 매년 최대 150만 톤의 LNG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BP는 2001년부터 LNG 산업체 전반에 걸쳐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중국의 LNG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최근 9월 19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해양석유 981’ 시추선이 남중국해 북부 해역 링수이(陵水) 17-2 가스전에서 천연가스층을 시험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가스전의 일일 생산량은 5650만 입방피트 규모로 추정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