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는 원래 웹포털인 시나(Sina) 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설립됐으나 올해 3월 시나는 웨이보를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시나는 웨이보의 소유권을 56.9%를 보유한 가장 큰 소유주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웨이보의 월간 사용자는 36% 증가해 1억6700만명을 넘었다. 1일 실제 사용자도 30% 증가해 7660만명에 이른다. 웨이보의 왕가오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현재 회사가 사용자 기반을 성장시키기 위해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 정제 형식, 웨이보 광고 제품의 관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웨이보는 최근 결제 시스템을 확대했는데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튼실한 기초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웨이보는 중국어로 마이크로 블로그를 뜻한다. Micro(작은)란 뜻의 ‘웨이(微)’에 blog를 의미하는 보커(博客)의 앞글자 ‘보(博)’를 따와 ‘웨이보(微博)’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웨이보는 중국의 웹 포털인 시나그룹의 자회사로 시나 웨이보라고도 불렸으나 지난 3월 웨이보는 시나에서 분사됐다. 그럼에도 현재 시나그룹이 웨이보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시나는 웨이보의 지분 56%, 의결권 8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웨이보의 2대 주주로 주식 32%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올해 4월 17일 주식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