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프가니스탄 양귀비 재배면적 늘어

공유
0

아프가니스탄 양귀비 재배면적 늘어

양귀비
양귀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양귀비, 즉 아편 생산량이 세계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대규모 마약퇴치캠페인을 정부부터 민간까지 시행했지만 양귀비의 재배면적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2013년 양귀비 재배면적은 20만900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 증가해 올해 22만4000㏊까지 확장됐다. 넓어진 재배면적으로 아편 생산량도 2013년 5500t에서 올해 64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당 수확량도 지난해에는 26.3㎏에서 올해는 28.7㎏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편의 약 46%가 남부지역 무장이슬람정치단체인 탈레반 거점에서 생산된다. 탈레반의 통제에 의해 재배되지만 농사가 비교적 쉽고 일반작물보다 채산성이 훨씬 높아 농민들도 선호하고 있다. 면적과 수확량 증가의 주요인도 농민들의 아편 생산성 향상과 작물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철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