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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위한 대규모 SOC 투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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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위한 대규모 SOC 투자 승인

▲윈난성위시(玉溪)에서‘변경무역지구’(지도의빨간색타원부분)로지정된모한(磨憨)까지의연장514㎞철도는범아시아철도의주요부분으로,중국윈난성에서라오스·미얀마·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잇는국제철도의시발선이다.
▲윈난성위시(玉溪)에서‘변경무역지구’(지도의빨간색타원부분)로지정된모한(磨憨)까지의연장514㎞철도는범아시아철도의주요부분으로,중국윈난성에서라오스·미얀마·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잇는국제철도의시발선이다.
중국의 거시경제 운영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5일 까지, 21일 동안에 16개 철도와 5개 공항 등 총 21개 SOC 건설 사업을 승인했다.

총 투자액은 인민폐 약 6930억 위안(한화 약 123조4648억 원)대다. 1일 평균으로는 1건씩, 한화 5조8792억 원대 건설 사업을 승인한 셈으로, 중국 당국이 공언한 소위‘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성 조치다.

최근 중국 정부 승인 SOC 건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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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치와 관련, 민생(民生)증권연구원의 관칭여우(管淸友) 부원장은 “현재 경기 하락의 압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정부가 ‘안정적 성장’에 불을 지핀 것으로, 철도 건설을 가속화함으로써 부동산 및 개인 투자 위축을 완화시키려는 의도다”고 풀이했다.

선인(申銀)만국연구센터의 궈레이(郭磊) 전문연구위원은 “10월 철도·공항 투자 승인분만 4900여 억 위안에 달해, 집중도와 승인금액이 다른 달에 비해 월등한 차이가 나는데, 이는 ‘장기 안정 성장’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금년도 철도 투자는 연초 발표한 8000억 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철도 SOC 투자는 공급과잉 양상은 아니고 산업 연관효과도 크기 때문에, 4~6개월 후인 내년 1분기 끝이 되면 실질적 부양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실의 니우리(牛犁) 주임도 “중서부 지역의 인프라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중서부와 빈곤지역에 철도를 증설하는 것은 지역 간 SOC 격차 완화 뿐 아니라, 경제구조 조정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