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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영화'소리굽쇠'에 연기 '재능기부'…"감사한 마음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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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영화'소리굽쇠'에 연기 '재능기부'…"감사한 마음으로 참여"

▲배우조안이23일서울성동구행당동CGV왕십리에서열린영화'소리굽쇠'언론시사회에서재능기부로참여하게된계기를공개했다.
▲배우조안이23일서울성동구행당동CGV왕십리에서열린영화'소리굽쇠'언론시사회에서재능기부로참여하게된계기를공개했다.
배우 조안이 영화 '소리굽쇠'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소리굽쇠' 언론시사회에서는 추상록 감독을 포함해 배우 조안, 김민상, 이옥희 등이 참석했다. 향옥을 연기한 조안은 시사회에서 "취지 자체가 좋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영화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어 조안은 "제안을 받았을 때 해야겠다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우리가 꼭 되새김해야 하는 이야기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많이 느겼다"고 연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조안은 영화 촬영을 준비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난 것에 대해 "봉사활동 개념으로 찾아뵌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오히려 내가 할머니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얻어 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아직도 과거의 아픔을 이야기하면 힘들어하시더라"며 "우리 영화를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 '소리굽쇠'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해방이 됐지만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했던 중국 거주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성처를 담은 영화다.

/박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