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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건비 싼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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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건비 싼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불만 고조

[글로벌이코노믹=박용현 기자]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에 위치한 서스캐처원 피자(Saskatchewan pizza)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기존 직원을 해고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서스캐처원 피자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항변했다.

이 사건은 피자가게에 근무하던 직원이 자신들이 인건비가 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해고됐다며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불거졌다. 가게 주인은 온라인 공간에 피자가게를 공격하는 내용이 많이 올라오자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가게는 관련 직원이 새로운 고용조건에 합의하지 않아 가게를 떠났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떠난 후 몇 명의 임시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추가로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 프로그램은 오일샌드와 석유가 풍부한 웨이번(Weyburn)과 같은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연방 고용 관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국민들의 실업률이 높고,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받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소규모 영세점포나 기업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 서스캐처원(Saskatchewan) :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중남부에 있는 리자이나다. 그리고 웨이번(Weyburn)은 서스캐처원 주 수리스강(江)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티번에서 무스조까지 149㎞의 수라인철도(Soo Line Railroad)가 개통되던 1890년대부터 주민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웨이번은 혼합농장지대의 농산물 교역의 중심지이자 캐나다에서 가장 석유가 많이 산출되는 지역 중 하나다. 케이블, 플라스틱제품, 강철제품, 유리섬유, 탄산음료 등의 제조업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