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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중국업무 위해 中 유학생 고용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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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중국업무 위해 中 유학생 고용 적극적

[글로벌이코노믹=유민 기자] 최근 일본의 한 채용서비스 회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기업 중 약 69%가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업체 당 외국인 직원 채용은 평균 2.76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외국인 유학생은 아시아 출신이다. 현재 외국인 고용비율 중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40.1%를 차지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등의 유학생도 채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유학생의 대부분은 근무 태도가 성실하고 순종적이며, 동료들과 친화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기업의 인사담당자 및 경영자로부터 눈에 들어 출세도 빠르다.

특히 중국과의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많은 일본 기업은 중국인 직원에게 섭외업무를 수행하게 한다. 중국어에 능통해도 중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인보다는, 중국인 유학생이 섭외업무의 수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인 유학생을 구인(求人)하고 싶어 하는 아시아 기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유학한 학생들이 모국과 유학 국가의 문화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알선회사는 일본 유학 희망자에 대해 건축 설계, 관광 경영, 마케팅, 미디어 등 향후 일본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를 권장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졸업 후 ‘2020 도쿄 올림픽’에 관련된 직업군과 분야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