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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佛알스톰 기술도입해 핵전력 생산비율 6%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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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佛알스톰 기술도입해 핵전력 생산비율 6% 달성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 기자]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0년 중국의 핵전력 생산비율을 6%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현재 동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20여기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전기 공급량의 2%만을 원자력에너지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얼마 전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원자력발전 프로젝트의 재개를 발표했다. 최초 해안지역부터 건설을 시작해 향후 5년 동안 내륙지역으로 확대하기로 계획을 수립했으나 내륙지역 원전건설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기부족 문제와 환경오염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를 재가동했으며, 새롭게 들어서는 원자력 발전소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원자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알스톰(Alstom)과 중국 동방전기(Dongfang Electric Company. DEC)는 'AP1000 핵 프로젝트'에 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알스톰은 DEC와 협력해 전체 핵발전소에 설치된 터빈과 발전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등 20년 이상 중국의 원자력 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협정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AP1000 원자력발전소 건설에서 DEC가 공급하는 터빈과 발전기는 알스톰의 3세대 AP1000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주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은 이 협정이 'AP1000 핵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3세대 기술을 포함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은 그동안 해수냉각방식에 의존해 불가피하게 동부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핵발전소를 점점 내륙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업그레이드된 '핵 안보계획(2011~2020)'과 '원자력 중장기 발전계획(2011~2020)'을 통해 원자력 시장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알스톰 : 프랑스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발전소를 통한 에너지 생산, 운송, 고속철도의 제작, 분배 등이다. 포도농원과 잡지사도 운영한다. 발전설비 엔지니어링(원자력 및 화력), 보일러 및 환경설비 생산, 해양 설비, 철도차량 수송 및 신호용 기기와 시스템 등 주요 산업부문에서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파리에 있고 70여 개국에 지사 및 현지법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