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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과 군사 및 정치동맹 고려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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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과 군사 및 정치동맹 고려 않는다(?)"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지난 4월 17일 12시(모스크바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민넷 온라인 생방송에서 "중국과 러시아간 군사·정치적 동맹 설립 가능성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양국은 이미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에 있기 때문에 '중‧러 군사 및 정치 동맹' 설립을 고려하지 않는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는 눈부신 발전으로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중요한 국제문제의 범위에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으로 세계 평화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연합은 구식이다. 때문에 양국은 군사 및 정치 동맹 형태를 구축 할 계획이 없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최고 우방국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은 지 오래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에 서방국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쿤밍의 심각한 폭력 테러사건에 대해 동정을 표했고,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중국은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빠른 시일 내에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당시 이 내용을 전해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시진핑의 정책에 동의하며, 미국보다는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인민들은 러시아를 형제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5월에 예정되어 있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