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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사립대 등록금 35년새 13.4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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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사립대 등록금 35년새 13.4배 올라

국공립대 등록금은 16.1배 껑충…초등생수 통계작성이래 최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 기자] 서울 지역 사립대 등록금은 지난 1979년에 비해 13.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국공립대 등록금은 16.1배 올랐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베이비붐의 삶을 통해서 본 서울 교육통계 주요변화'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붐의 대표격인 1960년생이 대학에 입학한 1979년과 비교할 때 2013년 서울지역 사립대와 국공립대의 대학등록금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자료는 2010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놓고 해당 연도의 대학등록금 변동을 지수로 나타냈다. 지수가 100 이하면 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100 이상이면 오른 것으로 본다.

사립대 소비자물가지수는 1979년 7.4에서 2013년 99.3으로 13.4배, 국공립대 등록금 소비자물가지수는 1979년 5.1에서 2013년 82.3으로 16.1배 올랐다.

특히 사립대는 2010년 100에서 2012년 100.3으로 올랐다가 지난해 꺾였고, 국공립대 소비자등록금 물가지수는 2010년 100에서 2012년 85.4로 감소하고 나서 지난해 또 떨어졌다.

대학등록금 소비자물가지수는 총소비자물가지수(1979년 19.0에서 2013년 107.9로 5.7배 상승)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지역 대학생 수는 1979년 16만 2000명에서 지난해 55만 9000명으로 3.4배 늘었다. 이 중 여대생은 4만 6000명에서 26만 2000명으로 5.6배 상승, 전체 대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1979년 28.5%에서 지난해 46.8%로 증가했다.

대학원생 중 여성 비율도 같은 기간 18.4%에서 51.4%로 늘었다.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110만 8000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1989년(230만 1000명) 대비 51.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