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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원하면 '마이너스 식단'을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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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원하면 '마이너스 식단'을 짜라

[경미니의 로푸드헤븐(2)] 로푸드의 마이너스 영양학

[글로벌이코노믹=경미니 로푸드 셰프] 로푸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 체중감량 '만'을 위한 여느 살빼기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로푸드 다이어트는 건강한 식습관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생활습관에 더 가깝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된다. 살 빼려다 건강을 찾은 분들이 늘어가다보니 요즘은 체중감량 뿐 아니라 건강을 되찾고 싶다고 도움을 청해오는 분들이 많다.

오랜 기간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위와 장은 물론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않아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라고 고민을 토로한다. 이것 저것 다 해봐도 건강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로푸드'에 희망을 한번 걸어보고 싶어한다. 이제는 꼭 건강해지고 싶으니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추천해달라는 요청이다.
건강해지는 음식. 건강한 음식은 분명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이것만 먹으면 건강해지고,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지는 식의 비법은 없다.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해지는 비결을 소개하자면, '이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접근 보다는 '이 음식을 먹지 않는' 쪽이 더 이치에 맞는 것 같다. 즉 기존의 식단에 특정 음식을 더하는 플러스 식단이 아닌,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을 빼는 는 '마이너스 식단'이 로푸드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100% 생식(로푸드, Raw Food)을 실천한다면 더 빨리 건강해질 수 있겠지만, 오랜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꾼 다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에 먼저 본인의 식단을 점검하고 단계별로 조정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선은 지난 한 달간 본인의 식단을 생각나는 대로 꼼꼼히 적어보자. 그리고 그 중에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와 백설탕으로 만든 빵과 과자류, 정크푸드를 체크한다. 이를테면, 슈퍼에서 파는 과자류, 햄, 쏘시지 그리고 햄버거, 피자, 빵과 케익, 소다 음료 등이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날씬해지고 싶다면 본인의 식단을 가득 채웠던 이런 가공식품은 최대한 제한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과 정제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이자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기와 유제품을 비롯한 동물성식품의 섭취 횟수를 줄이면 좋다. 또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더라도,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에서 자유로운 식품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동물성 식품 외에도 이왕이면 유기농의 GMO-Free(무유전자조작) 식품이 좋다.

이제 식단을 비웠으니 다음은 채울 차례다. 건강식품이 플러스 되어야 할 때도 바로 지금이다. 몸에 좋은 귀한 음식들은 너무 많지만 가장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가장 풍부하게 채워야할 플러스 음식은 단연코 신선한 생야채와 생과일이다. 건강해지고 싶어 신경 써서 챙겨 먹고 싶다면 건강보조식품과 영양제보다는 하루 식단에서 야채와 과일의 비중을 늘려보자.

또 하루 한 끼 그린 스무디는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건강법이다. 시금치와 케일, 새싹채소 등을 바나나와 함께 믹서기로 갈아 만드는 그린 스무디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많은 양의 야채를 섭취할 수 있어 좋다.
건강은, 생활 속에서 몸소 실천하는 건강한 식습관이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 건강보조제를 챙겨먹기 보다는, 가공식품과 정제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식단에서 야채와 과일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건강법이 아닐까 싶다.

♠ 기분이 좋아지는 '명랑스무디'


■ 명랑 스무디 재료(약 500㎖ 분량)


시금치, 케일, 루꼴라 등 녹색잎 2컵, 바나나 2~3개, 아보카도 반개(선택사항), 레몬 ¼개, 물 2컵

■ 만드는 방법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러헤븐의 로푸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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