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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수출 600억 달러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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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수출 600억 달러 시대 '눈앞'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광주·전남 수출이 600억 달러 시대를 열 전망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수출은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5.6% 증가한 60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수출시장의 경기 회복과 주력 수출 품목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57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2%대에 불과했던 세계 교역 증가율은 올해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가시화 되며 4%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중국·일본의 수입 물량도 1%에서 4%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 등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단가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는 세계 IT제품 수요 확대 및 저가 스마트폰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과 수입수요가 올해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역시 미국·중국의 완성차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황 침체기에 수주한 저가선박의 인도가 몰리면서 다소 부진했던 선박 수출도 올해에는 저가 수주 물량 해소, 해운업 지표 회복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의 신규 수요 창출 기대도 수출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 수출도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세계 석유화학 설비 신·증설 속도 둔화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조윤재 본부장은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일본의 엔저 여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여러 가지 하방 리스크에도 불구 주력 수출 품목의 선전으로 4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수출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