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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렌트카시장 매년 20%이상씩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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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렌트카시장 매년 20%이상씩 고속성장

[글로벌이코노믹=이태성기자] 터키의 렌트카 시장이 세금, 차량검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렌트카 시장은 매년 20~25%씩 커지고 있다.

렌터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터키의 기업이나 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승용차가 약 220만대인데, 그중 10%가 렌터카다. 렌트카는 2012년에는 16만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 20만대로 늘어났고, 2014년에는 23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통계로 보면 터키는 1000명당 100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서유럽은 1000명당 500대, 세르비아는 1000명당 380대, 불가리아는 1000명당 350대로 모두 터키보다 높다. 자동차보급률을 보면 터키에서 자동차산업의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렌터카는 차량구매를 할 필요가 없고, 예비부품과 타이어 교체, 보유세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기업과 단체의 렌터카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돈을 일시에 투자하기 보다는 임대해 사용하는 것을 선택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렌터카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이 어려울수록 자동차 구입보다는 렌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렌터카 산업은 당분간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