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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요타, '스포츠카용 새시' 공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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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요타, '스포츠카용 새시' 공유 합의

차세대 공동 플랫폼 개발…리퓸전지·차량 경량화 기술 협력도

[글로벌이코노믹=김영호기자] 독일의 자동차제조사 BMW(Bayerische Motoren Werke AG)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스포츠카용 차세대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중형 스포츠카용 새시 공유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2013년 말까지 완료하고, 새시 공유 차종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리튬이온 전지의 차세대 모델인 리튬공기전지, 차량의 경량화 기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리튬공기전지는 리튬과 산소를 음극과 양극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가볍고, 높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수배이상 축전이 가능해 각국에서 차세대 전지로 여러 업체들이 개발 중에 있다.

방전시 리튬산화물이 형성되고, 높은 저항에 따른 분해의 어려움, 짧은 수명 등으로 인해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으나, 글로벌기업 및 선진국에서 관련 기술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5배 이상 축전할 수 있는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했으며, 한번 충전시 500~800㎞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BMW와 도요타 자동차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으로써 미국, 한국 등의 자동차기업들은 차세대 자동차모델 경쟁에서 더욱 불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