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홍보를 위해 매년 약 500억 동(VND)(한화 25억 원)을 지출해 왔으나, 지난 2012년에는 300억 동(VND)(한화 15억 원)으로 줄었다. 정부는 매년 700만명의 외국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데 홍보용 기금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숙박비에 세금을 부과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선 현재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평균 체류기간이 태국의 5일 보다 짧은 3일이다. 따라서 기존 방문객의 재구매율이 떨어지거나, 아예 방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역차별 제도로 관광객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징수한 금액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투명하지 않다. 관광지를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요 관광지의 공중시설이 열악하고 불결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관광청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세금 징수를 통해 관광을 촉진하려는 정책이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으며, 오히려 방문객수를 더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세금을 관광지환경을 개선하는데 투명하게 사용한다면 관광객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