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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대의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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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대의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러시아 정부의 '세계 무기거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에서 거래된 무기와 군사기술과 관련된 거래금액은 총 508억 3700만 달러(53조 6076억 원)에 달했다. 2012년 계약액 922억 7200만 달러(97조 3800억 원)보다 45%나 줄어들었다.
냉전이 종식된 이후 최근 4년 내 무기거래액이 가장 높은 해는 2012년이었다. 2011년은 833억 달러(87조 8399억 원), 2010년은 495억 5800만 달러(52조 2589억 원)였다.

전 세계 82개 무기수입국 중에서 상위 10개국의 순위도 바뀌었다.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노르웨이, 프랑스, 아프가니스탄, 싱가포르, 중국 등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호주, 대만, 카타르, 터키,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의 순위에서 밀려났다.

올해 최대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전 세계 총 계약금액의 20.7%인 105억 2600만 달러(11조 997억 원)를 무기구입에 사용했다. UAE가 2위로 11.1%인 56억 5500만 달러(5조 9632억 원)를 지출했다.

3위는 전체금액 중 7.4%인 37억 5400만 달러(3조 9586억 원)를 지출한 인도였다. 그러나 인도는 최근 4년간의 거래에서는 257억 9400만 달러(27조 1998억 원)로 전체 9.3%를 차지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로, 몇 년 내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7.3%, 37억 2600만 달러(3조 9291억 원)로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는 5.8%, 29억 3000만 달러(3조 897억 원)로 5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6위, 중국은 7위로 각각 5.0%, 4.0%의 거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