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최신 휴대폰 모토G를 미국시장에서 무약정으로 179달러에 출시한다. 2년 약정 없는 일반 스마트폰 가격이 600달러가 넘는 것에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모토로라는 미국에서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와 신흥시장을 공략한다.
모토로라는 모토G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4G LTE 주파수에서는 작동하지 않지만, 주요 공략 고객이 3G나 그 이전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이 주파수에서 최신 휴대폰처럼 빠르게 작동하도록 할 것이다.
이 휴대폰의 4.5인치 화면은 해상도 720p밖에 되지 않지만, 고화질 동영상을 제공한다. 뒷면 카메라로 5메가픽셀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179달러는 8GB 모델이며 16GB 모델은 199달러다.
모토로라 임원인 찰리 트리슐러는 한 인터뷰에서 삼성 휴대폰의 AMOLED 화면이 아닌 기존 LCD 화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AMOLED 화면의 색상이 더 화려하지만, LCD 화면이 비용이 더 들지 않고 성능도 좋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임원들은 공략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모토G는 최신 퀄컴 프로세서, 구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3 젤리 빈을 탑재했다. 최신 버전 4.4 킷캣은 내년 1월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킷캣은 구형 휴대폰도 최신 휴대폰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휴대폰은 이날 브라질과 일부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몇 주 후 캐나다, 아시아 일부 시장, 나머지 유럽 시장, 남미에 출시된다. 모토로라는 미국, 인도, 중동, 나머지 아시아 시장에는 내년 1월에 아프리카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에 진출할 예정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