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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너지전환으로 2014년 추가비용 20%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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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너지전환으로 2014년 추가비용 20% 상승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기자] 독일은 지난 2000년에 수립한 국가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원자력발전이나 화력발전 등에 비해 비용이 높기 때문에 각 가정은 2014년부터 전기세를 20% 더 부담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앞으로는 소비자가 감당해야 한다. 녹색에너지를 생산하는 비용이 전기청구서에 추가되는 것이다. 가구당 연간 약 40유로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0월을 기준으로 올해 킬로와트당 5.3센트였지만, 내년에는 6.5센트로 20% 높아지는 것이다. 독일 국민들은 정부가 2000년에 정한 정책을 무리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원전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원전만큼 전기를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원전정책의 수정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