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시 지하철 기본요금 10% 인하

[글로벌이코노믹=유민기자] 최근 일본 오사카시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200엔(약 2170원)인데, 내년 4월부터 20엔(약 217원)을 내려 180엔으로 할 예정이다.

일부 직원들은 지하철을 민영화하지 않으려면 가격인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이 가격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시장은 가격인하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영화 계획과는 상관없이 우선 가격부터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킨 것이다.
일본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국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의존율이 매우 높은 국가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편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교통전문가들은 민영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가격인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영화가 오히려 요금상승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