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및 물가안정 대책 추진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갈 사과·배 등 과일류는 작황이 전년에 비해 개선돼 가격도 호전되고 있고,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는 추석 선물용 수요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닭고기는 하락세다.
또 명태 등 수산물 역시 성어기가 도래함에 따라 어획량 증가와 수요감소 등으로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되고 있으며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안정세가 추석 명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가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 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 차관은 "전통시장은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저렴하게 추석 성수품 등을 공급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전년(18만5200원) 대비 1.1% 낮아진 18만3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 전년(26만2200원) 대비 1.6% 낮아진 25만8000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