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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적 전자업종 '쏠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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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적 전자업종 '쏠림세'

다수의 부진에도 전기전자업종 실적 힘입어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글로벌이코노믹=황의중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은 국내ㆍ외 경기회복 지연과 엔저 여파로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마트폰, 반도체 등을 판매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은 대폭 개선됐으며 삼성전자의 사상최대 영업이익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성장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13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5개사 중 비교 가능한 620개사의 영업실적을 밝혔다.

620개 상장자들의 상반기 개별 및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은 574조35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누적 570조9429억원보다 0.60% 증가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33조4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조6518억원보다 9.00%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7조481억원으로 같은 기간의 27조3828억원보다 1.22% 감소했다.

상반기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은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19조원대로 해당 기간보다 10.01% 감소하고 순이익은 15조원대로 16.52% 줄었다.

이 같은 전기전자업종의 실적 독식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탓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흑자전환했다.

특히 상장사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기전자업종의 올해 영업이익은 13조2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36% 증가했다. 이 외에도 비금속광물, 섬유의류,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반면 철강, 유통, 화학, 음식료, 통신, 운수장비, 건설 등 주요 기간산업과 소비재 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락했다.

건설업종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80.71% 급감했고 건설업종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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