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마바·캐머론,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대응 논의

공유
0

오마바·캐머론,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대응 논의

'다마스쿠스 근처 화학무기 공격주체는 정부군' 잠정 판단

[글로벌이코노믹=장은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또한 이날 안보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석 보좌관들로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취할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들을 상세히 검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그러나 어떤 옵션들이 검토중인가는 말하지 않았으며 오바마가 이 문제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 시한을 설정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시민기자가촬영하고아르빈지역위원회가제공한사진으로시리아사람들이21일(현지시간)시리아다마스쿠스인근아르빈에서정부군화학무기공격으로숨진어린이들의신원을확인하고있다.시리아정부군은이날다마스쿠스동부지역을포격했다.시리아의반정부단체들은정부군이발사한무기에화학무기가있어1300명이숨졌다고주장했다.<아르빈=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민기자가촬영하고아르빈지역위원회가제공한사진으로시리아사람들이21일(현지시간)시리아다마스쿠스인근아르빈에서정부군화학무기공격으로숨진어린이들의신원을확인하고있다.시리아정부군은이날다마스쿠스동부지역을포격했다.시리아의반정부단체들은정부군이발사한무기에화학무기가있어1300명이숨졌다고주장했다.<아르빈=AP/뉴시스>


시리아·이란정부, "반군이 화학무기 공격 주체"주장


시리아 국영 TV 방송은 시리아와 이란 정부가 최근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에 관련해 24일 반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반군의 터널에서 화학 약품을 발견했으며 군인 여러 명이 질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과 인권단체 등은 지난 21일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을 '신경가스' 등 화학무기로 공격해 반군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들이 최근 시리아 다마스쿠스 근처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주체가 정부군이라고 잠정적으로 판단을 내렸다.

시리아, 유엔 조사단 방문 허용키로


중국신화통신은 시리아가 최근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다마스쿠스 부근의 현장에 유엔조사단의 방문조사를 허용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을 인용, 보도했다.

시리아는 지난날의 화학무기 사건과 관련해 현재 이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유엔 조사단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이 최근의 사건현장도 방문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왈리드 알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이날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말했다고 IRN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