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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러 석유회사, NIS인수 30억유로 투자 사업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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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러 석유회사, NIS인수 30억유로 투자 사업확장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기자] 발칸반도의 분쟁국가 중 하나인 세르비아의 석유산업은 러시아기업이 지배하고 있다.

2008년 러시아의 국영가스 가즈포름 산하 석유회사 가즈포름 넵트(Gazprom Neft)는 세르비아석유공사(NIS)를 인수한 이후 서발칸반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NIS는 수년내 30억 유로를 투자해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Herzegovina)를 연결해 가스저장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세르비아의 석유산업을 독점하는데 대한 서방국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NIS는 경제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정치적인 고민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세르비아는 문화적으로 러시아와 가깝지만 중국, 미국, 다른 동유럽국가들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영향력에 놓인 석유산업처럼 정치적으로도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최근 크로아티아가 28번째 EU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세르비아 등 발칸반도 국가들의 가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세르비아가 유럽의 일부분이고, 어떤 국가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외교적인 수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