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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경매 가격 2조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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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경매 가격 2조원 훌쩍

[글로벌이코노믹=장은재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24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밴드플랜2가 승자밴드플랜이고, 해당 밴드플랜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 34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나흘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가격이 2조원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승자 밴드플랜(주파수 대역 조합)도 1에서 2로 뒤바뀌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밴드플랜1과 2는 2.6㎓와 1.8㎓ 대역 주파수를 포함하고 있다. 각 밴드플랜은 지난 19일 각각 1조9202억원에서 출발했다. 이날 6라운드를 거치며 밴드플랜1은 1조9915억원까지, 밴드플랜2는 2조342억원까지 올라갔다.

주파수 가격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주파수 경매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연속된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려는 KT와 이를 저지하려는 SK텔레콤·LG유플러스 진영 간 경쟁이 가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파수 경매는 24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하루 최대 6회씩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밴드플랜2에는 KT가 현재 서비스 중인 1.8㎓ 대역과 붙어있는 주파수 대역이 포함돼 있다. 밴드플랜2가 최종 승자 밴드플랜으로 결정되면 KT는 2차선 도로(주파수)를 4차선으로 넓히는 것처럼 연속된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 두배 빠른 LTE서비스를 경쟁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주파수 경매는 23일 오전 9시 25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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