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침체 탈출에 상승 마감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3% 상승한 30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지수는 지난 5월29일 이후 11주일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2% 하락했을 뿐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 0.6% 올랐다. 또한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4%, 0.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유로존 성장률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0.3%를 기록하면서 7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서 탈피했다.

다만 영란은행이 공개한 이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한 명의 위원이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된 점은 다소 부담이 됐다.

한편, 이날 렌토킬도는 상반기 이익 증가 덕에 8%나 오른 반면 유틸리티 업체인 RWE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4.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