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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저우, 전시산업 성공…매출 매년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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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저우, 전시산업 성공…매출 매년 수직상승

[글로벌이코노믹=배성식기자] 미래산업으로 불리는 전시산업으로 성공한 깐쑤성(甘肅省)의 성도 란저우(蘭州)가 주목을 받고 있다. 란저우시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는 그랜드 극장과 5성급 호텔 등의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8년 4월 10일에 착공한 컨벤션센터는 2012년 11월 30일 5년 만에 완공되었다. 총 18만평방 미터의 면적에, 20억 위안(약 3631억원)이 투자되었다.
이 컨벤션센터에서 각종 회의가 19회나 개최되었으며, 매출액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첫번째 계약금액은 6억6000만위안(약 119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프로젝트 계약금액은 1000배가 상승한 총 6129억위안(약111조)에 달한다.

매년 개최된 전시회와 회의로 인해 숙박, 식음료 및 관련 활동을 통한 란저우 시장의 연간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4성급 호텔의 객실이용률은 80~90%나 된다. 2011년 이후 3년간 개최된 란저우 국제 마라톤 기간 동안 대형백화점, 쇼핑몰, 기타 상업용품점의 매출도 수직상승했다.

중국의 전시경제 전문가들은 깐수성의 전시산업은 정부의 서부개발사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서부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서부경제발전의 황금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 란저우(蘭州): 중국 서북지방의 간쑤성[甘肅省]에 있는 도시로 황허강 남쪽에 위치하며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 교역도시다. 정유, 화학비료, 합성고무, 기계, 자동차, 알루미늄 등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도시로 중국의 서북대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