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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운하 통행량 증가, 경기회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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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운하 통행량 증가, 경기회복이 보인다

지난 9일 68척 통과 화물 4800만톤…1일 최고 통행량 기록

[글로벌이코노믹=이종호 기자] 이집트가 관리하고 있는 수에즈운하가 지난 9일 1869년 개통 이후 114년 만에 하루 최고 통행량을 기록했다. 당일 통행한 배는 전체 68척이며 선적한 화물은 총 4800만 톤이다.

이날 운하를 통과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은 덴마크 선적의 머스크 맥킨리(Maersk Mc-Kinney)호로, 약 19만4800톤의 화물을 싣고 있었다.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운하는 처음 개통할 당시에는 164km에 불과했으나 여러차례 확장을 거듭한 지금 193.3km로 약 200km에 이른다. 수에즈운하는 국제조약에 의해 국적, 전시나 평상시, 군함이나 화물선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수에즈운하가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교통로이기 때문에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경기회복의 징조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던 유럽 각국의 경기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