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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랑스에 100억유로 투자 결정…서구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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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랑스에 100억유로 투자 결정…서구 투자 확대

[글로벌이코노믹=이태성 기자] 석유수출로 돈을 번 중동국가들이 석유자원의 고갈 이후를 대비해 선진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 카타르정부는 약 900억 유로의 투자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100억 유로(약 14조 8,000억 원)를 프랑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년 동안 카타르는 프랑스의 백화점, 호텔, 주요 기업에 120억 유로(약 17조 8,000억 원)를 투자했다. 쁘랭땅 백화점, 파리의 콘코드 라파예트 호텔, 칸느의 마르티네즈 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다. 주요 상장기업으로는 Lagardère, EADS, Vinci, Total, Vivendi, LVMH 등이 있다.
중동의 CNN 방송으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은 프랑스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중동지역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간섭이 강화되면서 중동국가들이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조가 지속된다면 프랑스는 중동지역 문제에 깊숙히 간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