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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무연맹, 'KT 직원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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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무연맹, 'KT 직원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IT사무연맹)이 'KT 직원 사망 사건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KT 직원 사망'은 지난 16일 전남 순천시 팔마 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KT 전남 모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A(53)씨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A씨 유서에는 'KT 노동조합 단체교섭 찬·반 투표 후 검표가 두려워서 항상 사진으로 남긴다', '반대 찍은 사람은 쥐도 새도 모르게 날아갈 수 있으니 알아서 찍으라고 엄포 놓았다(검표하면 다 나온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사측의 노조활동 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최두환 IT사무연맹 위원장은 "고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와 기사가 언론에 도배질 되고 있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고인의 것이라고 유포된 유서가 실제 고인의 것인지, 임단협 찬반투표와 관련해 KT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 A씨의 사망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을 모두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IT사무연맹 4명, 전국IT노조와 회원조합인 KT노조 2명 등 5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