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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그룹서 근무 직원 총 122만명…삼성 25만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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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그룹서 근무 직원 총 122만명…삼성 25만명 최다

현대車·LG·롯데·SK順…구조조정 금호·한진重은 줄어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대기업 그룹 중 계열사 전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이고 뒤이어 현대차, LG, 롯데, SK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 총수가 있는 43개 그룹의 전체 직원은 100만명을 훌쩍 넘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 43곳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직원은 작년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121만8천703명에 달했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은 전체 계열사 직원이 각각 10만명이 넘는다.

삼성그룹이 25만7천47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삼성전자가 8만9천400명, 삼성디스플레이 2만6천798명, 삼성중공업 1만3천608명, 삼성SDS 1만2천265명, 삼성전기 1만2천207명, 삼성에버랜드 1만689명, 삼성물산 9천627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14만7천754명으로 2위였다. 현대차 6만116명, 기아차 3만2천840명, 현대제철 9천248명 등이다.

LG그룹이 3위로 14만868명이며 이중 LG전자가 3만8천825명, LG디스플레이 3만4천745명, LG화학 1만1천903명, LG이노텍 9천903명 등이다.

롯데그룹이 4위로 8만3천951명이며 뒤이어 SK(7만7천909명), CJ(4만6천471명), 현대중공업(4만1천27명), 한화(3만4천93명), GS(3만2천752명), 신세계(3만2천319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또 한진 3만302명, 두산 2만4천534명, 금호아시아나 2만778명, 동부 2만771명, 효성 1만7천958명, 이랜드 1만5천472명, LS 1만3천533명, 코오롱 1만2천276명, STX 1만1천472명, 현대백화점 1만943명, 웅진 1만888명 등 21개 그룹은 직원이 1만명이 넘었다.

삼성은 계열사 직원이 2009년 말 20만7천736명에서 작년 말 25만7천명선으로 3년간 4만9천명(23.7%)이 늘었고 현대차는 같은 기간에 12만4천671명에서 2만3천명이 증가해 15만명에 근접했다.

LG그룹은 7만718명에서 14만명으로 99.2% 증가해 인원이 거의 2배가 됐다. 이 기간에 LG전자 직원이 2만9천554명에서 3만8천825명으로 9천300명 증가했고 LG디스플레이는 2만3천854명에서 3만4천745명으로 1만명 넘게 증가했다.

SK그룹은 3만6천642명에서 약 7만8천명으로 112.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SK는 계열사가 2009년 말 74개에서 작년 말 81개로 늘었다. 직원이 많은 SK하이닉스도 SK그룹에 편입됐다. 작년 말 현재 SK하이닉스 직원은 2만612명이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한진중공업, 미래에셋, 동양, 한국투자금융 등의 그룹은 직원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는 전체 직원이 2009년 말 3만3천618명에서 작년 말 2만778명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기간에 대우건설[047040]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계열사가 44개에서 24개로 줄었다.

한진중공업그룹도 거센 구조조정으로 직원이 2009년 말 5천637명에서 작년 말 3천501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에 미래에셋그룹은 4천204명에서 3천954명으로 감소했고 동양그룹은 7천748명에서 7천651명으로, 한국투자금융은 3천532명에서 3천207명으로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