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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M, 창립 20주년 맞아… 여성 마케터들의 중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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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M, 창립 20주년 맞아… 여성 마케터들의 중심축 기대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주요 제약사의 여성 마케터들로 구성된 'WMM(Woman Marketer Meeting)'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WMM은 1992년 국내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업계에서 부장급 이상의 여성 마케터가 드물던 시절, 제약업계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과 네트워크을 강화하기 위해 당시 바이엘 컨슈머 케어 마케팅 메니저이던 황연희(현 오길비 커먼헬스 한국 지사장) 부장과 동을원 사장(현 에릭슨제약), 송명림 사장(전 파맥스)이 주축이 돼 발족했다. WMM은 여성 마케터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관련 업계의 동향을 서로 공유 및 토론하며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년간 2달에 한번씩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2013년 현재 회원수는 약 50명으로 화이자ㆍ엠에스디ㆍ로슈ㆍ아스트라제네카ㆍ한미약품ㆍ한독약품ㆍ보령제약 등 주요 국내외 제약사의 영업마케팅 임원진들이 활동 중이다.

현재 임원진으로 회장 박희경(한국 화이자 백신 사업부 총괄 상무), 차세대육성 안희경(엠에스디 diversified franchise 총괄 상무), 홍보 신옥숙(전 오길비), 교육 강희숙(박스터), 총무 김보영(전 엠에스디) 씨 등이 WMM을 이끌고 있다.

WMM 설립 초기에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제약마케팅 경력이 최소 3년 이상인 기본 자격 요건이 있었으며, 3명 이상의 기존 회원 추천, 고문 전원 동의 등의 심사기준을 가지고 있어 다소 비공개적인 성격이 강했다.

8~9년 전부터는 관련 업계에서 여성 임원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되고 과ㆍ차장급 여성 마케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하면서 멤버쉽을 확대해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오픈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WMM은 특히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약업계의 여성 마케터 네트워크 구축, 제약업계와의 동반 성장, 차ㆍ부장급 차세대 리더 양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제약업계 여성 마케터들의 역할 확대에 중점을 두고 기여할 계획이다.

또 6월 20일 창립 20주년 오픈 세미나를 열어 ‘언니의 독설’의 저자 김미경 씨를 초청, ‘Dream On’을 주제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