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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페이퍼컴패니, 설립했었지만 지금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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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페이퍼컴패니, 설립했었지만 지금은 정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한진해운은 27일 최은영 회장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패니 설립 의혹과 관련 "회사와 무관한 페이퍼컴패니를 설립한 적은 있으나, 현재는 관계가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2008년 10월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와 공동명의로 회사와 무관한 서류상 회사를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1년 11월께 특별한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해당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는게 사측 주장이다.
한진해운은 주주명부에서도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최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는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 와이드 게이트 그룹(WIDE GATE GROUP LIMITED)의 주식 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최은영 회장이 90%인 4만5000주, 조용민 전 대표는 10%의 5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 취득 일시는 2008년이다.

이밖에도 뉴스타파에 따르면 황용득 현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그의 부인,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들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지난 22일에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조욱래 DSDL 회장과 그의 아들 등이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