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한항공도 기내 성추행 은폐 의혹?

공유
0

대한항공도 기내 성추행 은폐 의혹?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대한항공이 기내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3일 대한항공 기내에서 전날 오전 3시께 유학생 B(20)씨의 가슴을 만진 캐나다 국적의 A(19)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씨 측은 "기내 승무원에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지만, 항공사 측에서 일이 커지지 않도록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위성전화를 통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음에도 불구, 대한항공 측에서 마땅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한항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B씨의 신고를 받고 A씨와 대면을 통해 사건 정황을 파악했다"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사과도 했고 진술서도 작성했다"고 밝혔다. B씨에게는 경찰 신고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B씨가 신고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자신의 자리에 앉아 휴식도 취했다"며 "공항 도착 후 마중 나온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