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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기관 동반 순매수 194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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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기관 동반 순매수 1940선 강보합 마감

▲13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95포인트(0.20%)오른1948.70으로마감했다.
▲13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95포인트(0.20%)오른1948.70으로마감했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포인트(0.20%) 오른 1948.70으로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완화정책 발표로 글로벌 경제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 상승한 101.62엔에 마감했고, WTI는 달러화 강세와 수요부진 등으로 전일대비 0.4% 하락한 배럴당 $96.04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G7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앞두고 독일의 지표 호조에 힘입어 영국 FTSE100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1944.75)보다 7.89포인트(0.41%) 내린 1936.86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6억원, 2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7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9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01%), 전기가스업(1.21%), 섬유의복(0.99%), 건설업(0.82%)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82%), 의약품(1.90%), 운수창고업(1.56%), 기계(0.7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07%오른 14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모비스(0.20%), 기아차(0.77%), SK이노베이션(0.33%), KT(3.74%), POSCO(0.63%), 한국전력(1.52%)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26%), 신한지주(0.40%), LG전자(0.12%), LG(0.15%) 등이 내림세였다.

통신주인 SK텔레콤와 KT, LG유플러스 3사는 경기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되며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멘텀 상승 전망에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KSS해운은 LPG선 투입 효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7.18%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등 3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421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3.98포인트(0.70%) 내린 565.72에 거래를 마쳤다. 장후반 개인의 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1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억원, 기관은 179억원을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62%), 금융(1.67%), 기타제조(1.34%), 통신방송서비스(1.31%)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3.72%), 인터넷(1.68%), 정보기기(1.62%), IT부품(1.52%)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05%), 파라다이스(1.88%), 서울반도체(6.07%), SK브로드밴드(5.09%)등이 올랐고 CJ오쇼핑(0.94%), 동서(1.38%), GS홈쇼핑(0.17%), 다음(2.78%), 젬백스(1.80%)등이 하락했다. KT뮤직 이 삼성전자와의 제휴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SBI글로벌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은 362개였으며 하한가 없이 558개 종목이 내림세였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선을 돌파함에 따라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코스피의 상승구도와 시장에너지의 흐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100엔을 넘기면서 국내 증시에 충격이 더해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관건은 110엔 또는 120엔까지 가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1분기 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조정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엔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시한을 앞두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5엔을 최대 하락 수준으로 보고 있고 100엔대 초반에서 주춤하다 급격하게 추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성장 모멘텀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이 강력한 경기 부양정책을 펼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일본 증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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